헤르페스 검사는 단순히 진단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감염 시기를 추정하고 외도 여부를 감추려는 이들에게는 ‘전략적 도구’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IGM과 IGG 항체 수치 차이를 통해 헤르페스 재발인지, 첫 감염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한 부부 문제나 연인 관계 갈등의 단서가 되기도 하죠.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헤르페스 검사 종류와 원리
헤르페스를 진단하는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PCR 검사, 둘째는 혈액 항체 검사입니다.
PCR 검사: 바이러스 직접 검출
PCR 검사는 병변 부위의 짓물이나 상처에서 직접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확인합니다.
성기 부위에서 면봉으로 샘플을 채취하며, 감염 초기나 증상이 있을 때 검사하면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혈액 항체 검사: 감염 이력 확인
혈액 검사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온 이후 생성되는 IGM, IGG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방식은 현재 바이러스가 있는지보다는, 과거에 감염되었는지를 추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IGM vs IGG: 항체로 감염 시기 구별하기
IGM 항체는 초기에, IGG 항체는 감염 이후 수주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면 대략적인 감염 시기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 IGM 양성, IGG 음성 → 최근 감염
- IGM 음성, IGG 양성 → 과거 감염 또는 재발
- 둘 다 양성 → 감염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일 가능성
하지만 IGM은 모든 감염에서 나타나는 건 아니고, 개인 차가 커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헤르페스 재발 vs 첫 감염, 어떻게 구분할까?
첫 감염 시에는 열, 몸살, 통증 등 전신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재발은 국소적인 수포나 따끔거림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앞서 말한 혈액 항체 검사 결과입니다.
문제는 이 결과가 ‘언제 검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첫 감염 후 너무 일찍 검사하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검사 시기 늦추기 전략? 외도 숨기기 위한 꼼수
실제로 영상에서는 외도를 숨기기 위한 ‘검사 시기 조절 전략’이 등장합니다.
IGM 항체는 보통 감염 후 1~2주 이내에 올라오고, 4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반면 IGG 항체는 수 주 후에 서서히 올라와 평생 유지됩니다.
따라서 외도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4주 이후에 검사하면 “예전 감염이 재발한 것”처럼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달은 버티자’는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경우 의사는 항체 수치로 정확한 시점을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헤르페스 진단, 치료는 동일하지만…
PCR 검사든 항체 검사든, 치료 방법은 동일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필요 시 연고를 병용하며 증상을 완화합니다. 그렇기에 진단 시점이나 감염 시기 확인은 치료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 감정적, 관계적 이유로 검사에 집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서 “이게 재발이냐, 첫 감염이냐”는 상대의 외도 여부와 직결된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에 진단 자체보다 검사 결과 해석에 민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의사가 말하는 검사 해석 주의사항
헤르페스 항체 검사 결과만으로는 감염 시점을 ‘정확하게’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항체 형성 속도, 개인의 면역 반응, 검사의 민감도 등 변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검사는 ‘진실을 밝혀내는 법적 증거’가 아니라, 참고 자료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감염 후 1개월 이상 경과하면 IGM 항체는 사라지고 IGG 항체만 남기 때문에 ‘첫 감염 vs 재발’ 판단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헤르페스 검사는 단순 진단을 넘어 감염 시기 추정과 외도 의심까지 이어질 수 있어 민감한 문제입니다.
PCR 검사는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항체 검사(IGM/IGG)는 감염 시기를 추정합니다. 특히 검사 시점에 따라 결과 해석이 달라져 외도 은폐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체 수치는 절대적 증거가 아니며, 검사보다 중요한 건 관계의 신뢰입니다.
정리하자면, 헤르페스의 재발과 첫 감염은 PCR과 혈액 항체 검사로 구분 가능하나, 시기와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는 동일하며, 무엇보다도 정직하고 신뢰 기반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헤르페스 검사로 외도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나요?
헤르페스 항체 검사로 감염 시기를 추정할 수는 있지만, 외도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항체 형성 속도나 개인 면역 반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법적 증거로는 부족합니다.
IGM 양성이면 반드시 최근 감염인가요?
IGM 항체는 일반적으로 감염 초기(1~2주)에 나타나지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다른 감염과 중복 반응 가능성도 있어 최근 감염을 단정짓는 기준은 아닙니다.
IGG만 양성이라면 과거 감염일까요?
IGG 항체는 감염 수주 후 형성되어 평생 지속되기 때문에, IGG 양성은 과거 감염 혹은 재발을 의미합니다.
다만, 첫 감염 후 수주가 지나면 IGG만 남기 때문에 시점 구분은 어려워집니다.
검사 시점을 조절해 결과를 조작할 수 있나요?
일부는 외도를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감염 4주 이후에 검사해 IGG만 양성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씁니다.
이는 검사 해석을 어렵게 만들지만, 의도적인 조작이기 때문에 윤리적·관계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PCR 검사와 항체 검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PCR 검사는 현재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 병변 부위에서 유전자를 검출합니다.
반면 항체 검사는 과거 감염 여부를 혈액 속 IGM/IGG 항체로 간접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헤르페스 재발과 첫 감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첫 감염은 열·몸살·통증 등 전신 증상이 심하지만, 재발은 가벼운 수포나 따끔거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도 함께 보지만, 정확한 판단은 어렵고 전체 병력과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헤르페스 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PCR 검사나 혈액 검사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장기 복용을 고려할 수도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