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양이 줄어드는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수치의 변화, 골반근육의 약화, 전립선 치료나 특정 약물의 부작용, 역행성 사정, 사정관 폐쇄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사정 시 정액이 나오지 않거나 정액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하며, 사정의 힘과 쾌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액량 감소 원인 8가지를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호르몬 감소 및 갱년기
남성호르몬, 특히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은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르몬의 레벨이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성욕이 줄고, 발기가 어려워지며, 근육의 힘도 약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에 이르면 이런 증상이 더욱 명확해지곤 합니다.
이와 같은 호르몬 감소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대, 어떤 사람은 점진적으로 호르몬이 줄어들지만, 어떤 사람은 갑자기 큰 폭으로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정액의 양도 줄어들게 되는데, 정액을 생성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노화를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보충제나 치료를 통해 일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골반 근육 약화
골반 근육, 특히 골반 바닥근육과 망울해면근체는 사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들이 강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정액을 몸밖으로 힘차게 밀어내는데,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당연히 정액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고, 그 결과로 정액양도 줄어들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근육들이 약해지면 사정 시에도 그 힘이 약해져서 사정감이 떨어지며, 오르가즘을 느낄 때도 근육의 수축이 약해져기 때문에 정액 양도 줄어든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정관 폐쇄
사정관 폐쇄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사정관이라는 건, 간단히 말해서 정액이 나가는 '출구'입니다.
정낭과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액은 전립선을 거쳐 이 출구를 통해 나가게 되는데, 만약 이 사정관이 막혀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정액이 나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전립선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만약에 배출이 잘 되던 정액이 어느 날부터 배출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전립선암 검사는 필수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영향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많은 남성이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정액 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은 정액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액체가 정액의 대략 30%를 차지합니다. 전립선액은 정자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여성의 질 내에서 정자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산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전립선 치료제를 복용하면 전립선액의 분비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5α-환원 요소 억제제나 알파차단제 같은 약물은 정액량 감소나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약물을 복용할 때 정액이 줄어드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약물의 종류나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다른 약물로 교체하거나 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역행성 사정
역행성 사정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사정할 때 정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문제는 전립선비대증 관련 약물을 복용하거나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경우, 척추 질환을 가진 사람 또는 당뇨병이 심해진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을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이 현상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이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역행성 사정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역행성 사정으로 인해 방광에 들어간 정액은 대개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별도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잦은 정액 배출
잦은 자위나 성관계를 가진다면 정액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정액은 대체로 3일에 한 번씩 생성되는데, 너무 자주 배출하면 정낭에 저장된 체액이 고갈되어 정액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의 정액 배출은 오히려 성 기능과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하지만 잦은 정액 배출은 오히려 조루나 지루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탈모약
남성형 탈모약을 복용하시나요? 그렇다면 정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탈모약의 주된 기능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정액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탈모약들은 이러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약 이런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약의 성분과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정액량 감소가 문제가 된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탈모약으로 변경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약은 프로스카, 프로페시아 등의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남성 탈모 치료약인데요.;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하는 정자감소증 또는 무정자증이 있는 불임 남성의 경우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대해 1mg의 저용량에서도 약물을 중단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해당 성분의 탈모약은 중단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medpagetoday.com/endocrinology/infertility/41424)
조루
조루 자체가 직접적으로 정액량을 줄이는 원인은 아닙니다. 조루는 사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성관계나 자위를 시작한 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사정을 하게 되는 성기능 장애를 말합니다.
그러나 조루가 잦으면, 정액을 생성하고 축적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액은 약 2~3일의 주기로 생성되며, 이 시간 동안 축적됩니다.
조루로 인해 자주 사정을 하게 되면, 정액이 제대로 축적되지 않아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정액의 양뿐만 아니라 사정의 힘과 쾌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액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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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정액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원인들은 정액의 생성과 배출 과정에 영향을 미쳐 정액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역행성 사정이란 무엇인가요?
전립선비대증 관련 약물 복용, 전립선 수술, 척추 질환,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역행성 사정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정액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정액량 감소가 지속될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종류나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모약이 정액량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만약 정액량 감소가 우려된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약물 변경이나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자위나 성관계가 정액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나요?
정액은 보통 2~3일 주기로 생성되므로, 적절한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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